BMW가 새롭게 선보이는 4시리즈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BMW는 5일(현지시간), 3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한 ‘4시리즈 쿠페’ 콘셉트의 내·외관을 공개했다. BMW는 아우디의 A4와 A5처럼 차량의 명칭을 달리해 세단과 쿠페의 차별화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단순히 3시리즈의 파생 모델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모델처럼 보이게 한다는 전략이다.

▲ BMW 4시리즈 쿠페 콘셉트
▲ BMW 4시리즈 쿠페 콘셉트

BMW는 4시리즈가 3시리즈와 큰 차별성을 갖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BMW는 4시리즈 쿠페의 아름다움, 역동성, 개별성 등을 크게 강조했다.

4시리즈는 BMW 6시리즈나 8시리즈에서 엿볼 수 있는 쿠페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 낮고 넓은 차체 디자인을 적용해 날렵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뽐낸다. 

▲ BMW 4시리즈 쿠페 콘셉트
▲ BMW 4시리즈 쿠페 콘셉트

4시리즈는 길이 4641mm, 너비 1826mm, 높이 1362mm, 휠베이스 2810mm의 크기로 이전 3시리즈 쿠페에 비해 차체가 월등히 크고 높이는 더 낮다. BMW는 “완벽한 쿠페의 비율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외관 디자인은 3시리즈를 화려하게 꾸며놓은 듯하다. 풀 LED 헤드램프가 적용돼 독특한 ‘코로나링’이 완성됐고 범퍼에는 대형 공기흡입구가 적용돼 더욱 스포티한 모습을 연출한다. 뒷범퍼도 화려하게 디자인됐고 LED 테일램프는 3시리즈에 비해 한층 날렵해졌다.

▲ BMW 4시리즈 쿠페 콘셉트

실내 디자인은 3시리즈와 더욱 명확하게 차별화됐다. 실내 디자인은 3시리즈와 동일하지만 BMW 인디비주얼 디자인이 적용돼 3시리즈에서 느끼기 힘들 정도의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실내는 검은색과 갈색가죽으로 꾸며졌고 나뭇결이 살아있는 우드그레인이 적용됐다. 또 시트, 도어트림, 컵홀더 등에는 ‘자수’를 테마로 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 BMW 4시리즈 쿠페 콘셉트
▲ BMW 4시리즈 쿠페 콘셉트

BMW 4시리즈 쿠페 콘셉트는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3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엔진, 변속기 등에 대한 정보도 추가될 계획이다.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 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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