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2일(월)부터 유러피언 스타일의 새로운 중형모델인 i40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i40는 세단의 스타일과 SUV의 실용성을 겸비한 새로운 중형모델로 국내에는 1.7 VGT 디젤 엔진과 2.0 GDi 가솔린 엔진 등 두 가지 종류의 모델이 출시된다.

현대차는 i40의 가격을 정식 출시 일정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i40 1.7 디젤 모델의 가격은 2450~2650만원, 2.0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2850만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1.7 VGT 디젤 엔진은 최대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3.0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공인 연비는 리터당 18.0km다. 2.0 GDi 가솔린 엔진은 최대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21.6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공인연비는 리터당 13.1km다.

i40의 외관디자인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기반으로 헥사고날(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차체 전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캐릭터라인 등이 어우러진 독창적이고 다이내믹한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또, i40의 내부공간은 SUV의 실용성을 강화해 뒷좌석 시트의 폴딩기능을 이용, 다양한 공간 형태를 구현할 수 있으며, 뒷좌석을 모두 접을 경우 일반 중형세단 대비 3배 이상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i40에는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을 기본으로 적용됐으며, 전동식 테일게이트,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 등 대형차에 적용되는 다양한 하이테크 신기술을 적용해 프리미엄 모델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i40는 그 동안 세단 중심으로 이뤄졌던 중형차 시장에 세단과 SUV의 장점을 조합한 신개념의 차종을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준대형 신차들이 출시되면서 주춤했던 중형차 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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