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40 웨건형 모델이 국내 도로에서 위장막 없이 달리고 있었다. i40 세단은 아직 위장막이 씌워진 상태다. 다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차는 9월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 측은 그렇다고 해서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6일 다수의 현대차 관계자는 경기도 모처에서 i40해치백 모델등 여러 차종을 몰고와 번갈아가며 시승했다.

현대차 i40에는 1.7리터 디젤 엔진 2종을 기본으로 1.6리터와 2.0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크기와 엔진 구성으로 볼 때 아반떼와 쏘나타의 중간급으로 자리매김하는 차다.

현대차 관계자는 "요즘 아반떼와 그랜저 때문에 쏘나타의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면서 "보다 젊은 소비자들이 좋아할만한 구성으로 만들어진 쏘나타의 세컨드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차 i40의 고급스러운 실내. 기어노브 아래의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 홀드 기능 등이 눈길을 끈다.

시승을 해본 관계자는 "i40는 쏘나타보다 크기가 약간 작지만 실내가 더 럭셔리해서 좋다"면서 "기능상으로도 EPB(전자식 주차브레이크)등을 장착했고, 자동 주차시스템 등이 있어 쏘나타보다 오히려 윗급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처음 승용차에 장착되는 1.7리터 U2 디젤엔진은 115마력과 136마력 모델이 제공되며, 1.6가솔린 GDi 엔진은 135마력, 국내서 처음 장착되는 2.0 GDi는 177마력에 달하는 고성능을 낸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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