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되는 ‘2011 바로셀로나모터쇼’에서 유럽 전략차종 i40 세단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내외관은 기존 i40 왜건 모델과 흡사한 디자인으로 현대차 측은 i40 세단은 독일 러셀하임에 위치한 유럽R&D연구소에서 디자인 및 설계가 이뤄진 차다.

i40 세단은 2770mm의 축간거리로 기존 쏘나타에 비해 25mm 짧지만 비교적 넉넉한 실내 공간을 만들었다. i40의 앞 좌석 머리 공간은 1025mm, 어깨 공간은 1455mm, 발 밑 공간은 1170mm로 동급 최대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

i40 세단은 2가지 가솔린과 2가지 디젤 등 총 4가지 엔진을 탑재했다. 주력 모델로 예상되는 1.7리터 디젤 엔진의 연비는 65mpg(약 25.5km/l, 유럽 기준)로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i40 세단은 높은 연비와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한다”면서 “유럽 시장에서 동급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차량”이라고 말했다.

i40 세단은 주차 보조시스템, 후방카메라를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등의 첨단 장비를 갖췄으며, 전 모델에 사이드, 커튼, 무릎 등 총 9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된다.

i40 세단은 오는 9월 영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는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i40 세단의 영국 출시 가격은 1만7000파운드(약 30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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