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에미라 V6 퍼스트 에디션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고 8일 밝혔다. 에미라 V6 퍼스트 에디션은 1400kg대 가벼운 공차중량, 미드십 구성으로 운전 재미를 앞세웠으며, 나파 가죽 시트 등 다양한 고급 사양을 탑재했다. I4 퍼스트 에디션 물량도 거의 소진됐다.

에미라는 로터스 엘리스, 엑시지, 에보라 등 기존 로터스의 경량 미드십 스포츠카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다. 에미라는 4400mm대 짧은 차체와 1400kg대 가벼운 공차중량, 엔진을 시트 뒤에 얹는 미드십 구성으로 운전 재미가 강조됐다. 퍼스트 에디션은 V6와 I4로 운영된다.

에미라 V6 퍼스트 에디션은 3.5리터 V6 슈퍼차저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혹은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4.2초가 소요된다. I4는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과 8단 DCT 변속기가 조합됐다.

에미라 I4 퍼스트 에디션 최고출력은 364마력, 최대토크는 43.9kgm다. 0->100km/h 가속까지 4.4초다. 엔진은 메르세데스-AMG로부터 공급받아 로터스 엔지니어가 튜닝했다. 에미라 외관은 정통 2도어 미드십 스포츠카 스타일이다. 총 13개의 외관 컬러 옵션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0.25인치 디스플레이, 나파 가죽 시트 등이 탑재됐다. 레이스카와 유사한 낮은 시트 포지션이 구현됐다. 지갑이나 문서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콘솔 네트, 넉넉한 크기의 글러브 박스 등이 특징이다. 트렁크 용량은 전면 208ℓ, 후면 151ℓ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