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팅어 후속 모델이 전기차로 출시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따르면 코드명 GT1은 스팅어 후속 모델로 차세대 플랫폼 ‘eM’과 합산 총 출력 612마력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 시스템, 최대 주행거리 800km 등이 특징이다. 2026년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코드명 GT1은 스팅어 후속으로 차명은 EV8이 유력한 상태다. GT1 생산 일정과 제원, 목표 주행거리는 노조 생산 일정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GT1은 2026년 기아 화성 3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GT1은 현대차그룹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한다.

eM 플랫폼은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공용화가 가능하며, 제조 원가를 절감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eM 플랫폼은 전체 모델 라인업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전환할 계획을 밝힌 현대차그룹의 핵심 중 하나다. GT1 전장은 5m 수준이다.

GT1은 전륜과 후륜에 전기모터가 각각 배치된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합산 총 출력 612마력을 발휘한다. 현행 기아 EV6 GT(585마력)보다 높은 수치이다. GT1 보급형 트림은 후륜구동으로 운영된다. GT1은 최대 113.2kWh 배터리로 1회 완충시 주행거리 800km가 목표다.

한편, eM 플랫폼은 제네시스 GV90에도 사용된다. GV90는 3열 시트가 포함된 브랜드 플래그십 전기 SUV로 MLA 기술이 반영된 두 줄 헤드램프, 전면부 범퍼까지 내려오는 전기차 전용 크레스트 그릴, 와이드 디스플레이, 후륜 조향 시스템, 레벨3 자율 주행 등이 강점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