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호주 법인은 쏘렌토 부분변경을 3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쏘렌토 부분변경은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한 세련된 외관이 특징이다. 쏘렌토 부분변경은 호주에서 3.5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으로 운영된다. 가격도 인상됐다.

쏘렌토 부분변경 호주 가격은 5만680달러(약 4470만원)부터 시작한다. 트림에 따라 최대 3700달러(약 320만원) 인상됐다. 신형 쏘렌토 호주형은 가솔린과 디젤로 운영된다. 추후 1.6 터보 하이브리드가 도입될 예정이다.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투입되지 않을 예정이다.

신형 쏘렌토 가솔린은 2.5리터 4기통 터보인 국내 사양과 다르게 3.5리터 V6 엔진이 얹어졌다.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271마력, 33.85kgm를 발휘한다. 디젤은 2.2리터 4기통 엔진과 습식 8단 DCT 변속기로 구성됐다.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45kgm다.

신형 쏘렌토 가솔린은 전륜구동, 디젤은 사륜구동 단일 방식으로 판매된다. 신형 쏘렌토는 호주서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등이 기본이다.

상위 트림은 스피커 12개가 포함된 BOSE 사운드 시스템, 전동 트렁크,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지털 룸미러,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안전 하차 보조, 측면 주차 센서, 2열 및 3열 프라이버시 글래스, 파노라마 선루프, 퀼팅 나파 가죽 내장재, 360 서라운드 뷰 등이 추가된다.

한편, 기아 쏘렌토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8만5811대가 판매됐다. 국내 전체 판매량은 3위, 승용 기준으로는 현대차 그랜저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쏘렌토는 대표 경쟁 모델인 현대차 싼타페(5만1343대)를 압도했다. 판매 비중은 하이브리드가 절반 이상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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