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브랜드는 3일 송파 지프 전시장에서 '더 뉴 2024 랭글러(The New 2024 Wrangler)'를 공식 출시했다. 6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랭글러는 새로워진 디자인과 강화된 편의 안전 품목으로 변화를 꾀했다. 더 뉴 2024 랭글러의 가격은 6970만원~8390만원이다. 

더 뉴 2024 랭글러는 국내에서 스포츠 S, 루비콘, 사하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스포츠 S가 6970만원, 사하라 4도어 하드탑 7890만원, 파워탑 8240만원, 루비콘 2도어 하드탑 7640만원, 루비콘 4도어 하드탑 8040만원, 파워탑 8390만원이다.

더 뉴 랭글러의 오프로드 DNA 유산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했다. 세븐-슬롯은 커진 반면 그릴 자체는 컴팩트해져 슬림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새로운 서라운딩 링 라이트를 적용한 LED 헤드램프와 함께 총 6개의 전면부 주간주행등(DRL)을 갖췄다.

특히 강철 안테나 대신 윈드실드 통합형 스텔스 안테나를 최초로 적용해 랭글러의 외관을 단정하게 유지할 뿐만 아니라 거친 환경을 주행하는 동안 나뭇가지 등 전방 장애물로부터 랭글러를 보호한다. 이외에도 17~18인치의 4가지 휠 디자인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

탑의 경우 블랙 및 바디 컬러 하드탑, 스카이 원-터치 파워탑으로 구성된다. 외장 컬러는 새로 도입한 컬러인 앤빌(Anvil)을 비롯해 기존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에 적용한 얼(Earl), 하이 벨로시티(High Velocity), 사지 그린(Sarge Green)이 추가되며, 총 10가지 컬러로 구성된다.

더 뉴 랭글러는 12.3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이전 세대보다 5배 빨라진 유커넥트 5(Uconnect 5®) 시스템과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 두 개의 블루투스 장치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기본 내장해 기능성을 높였다.

또한 앞좌석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을 기본 제공하며, 랭글러 최초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전동 시트를 지원한다. 사하라 트림의 경우 프리미엄 맥킨리(Mckinley) 시트를, 루비콘 트림은 나파(Nappa) 가죽 버킷 시트를 적용해 보다 안락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도어 탈거 후 주행 시 탑승자가 안전하게 손잡이를 잡고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앞좌석 옆에 그랩 핸들을 마련했으며, 글로브 박스와 잠금식 센터 콘솔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부착식 카펫과 단일 방향 바닥 배수 밸브를 통해 오프로드 주행시 실내를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더 뉴 랭글러에 탑재된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72마력(@5250rpm), 최대토크 40.8kg·m(@3000rpm)를 발휘하며, 엔진 스톱&스타트 시스템(ESS)이 전 트림에 기본이다. 8단 자동 변속기와 저단 기어를 갖춰 일상 주행과 오프로드 주행을 함께 만족한다.

4x4 시스템은 트림에 따라 2.72:1 셀렉-트랙(Selec-Trac) 풀타임 4WD 시스템 또는 4:1 락-트랙(Rock-Trac) HD 풀타임 4WD 시스템을 제공한다.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과 트레일러 스웨이 댐핑 등을 포함한 전자식 주행 안정 시스템(ESC), 경사로 밀림 방지(HSA)를 제공한다.

또한 셀렉-스피드 컨트롤을 기본 제공된다. 루비콘 트림의 경우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 퍼포먼스 서스펜션, 프론트 리어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가 기본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사이드 커튼 에어백, 시큐리티 알람이 제공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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