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는 시닉 E-테크(Scenic E-Tech)의 사양과 가격을 유럽에서 1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시닉 E-테크는 르노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다. 1회 완충시 625km를 주행한다. 음주 측정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기본이다. 가격은 3만8703유로(약 5500만원)부터다.

시닉은 4세대까지 소형 미니밴으로 분류됐다. 시닉은 5세대 풀체인지를 통해 소형 크로스오버 및 전기차로 변경됐다. 시닉 E-테크 가격은 유럽 기준 3만8703유로(약 5500만원)~4만9373유로(약 7000만원)로 책정됐다. 현대차 코나 풀체인지 전기차보다 소폭 저렴한 수준이다.

시닉 E-테크는 르노 메간 E-Tech 및 닛산 아리야와 같은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70mm, 전폭 1860mm, 전고 1570mm, 휠베이스 2780mm다. 시닉 E-테크는 87kWh 용량 배터리로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625km를 주행할 수 있다.

시닉 E-테크는 전륜구동으로 최고출력 170마력/220마력을 발휘한다. 최대 15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시닉 E-테크는 9인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배터리 컨디셔닝, 긴급 제동, 앰비언트 램프 등이 기본이다.

특히 음주 측정기가 배치됐다. 다만 음주 측정기에 대한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닉 E-테크 상위 트림은 12인치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20인치 휠, 운전석 마사지 기능, 추월시 차선 이탈 방지 보조, 후방 충돌 경고 주의 등이 추가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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