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리릭의 국내 주행거리가 공개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캐딜락코리아는 최근 리릭에 대한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리릭 국내 사양은 듀얼 모터 사륜구동으로 1회 완충시 최대 468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과 사양은 미정이다.

리릭은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이 탑재된 준대형 크로스오버다. 리릭 차체 크기는 전장 4996mm, 전폭 1977mm, 전고 1623mm, 휠베이스는 3094mm다. 리릭의 전반적인 차체 크기는 캐딜락 XT6 수준인데, 휠베이스는 신형 에스컬레이드보다 길다.

리릭은 글로벌 기준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으로 운영된다. 국내에는 듀얼 모터가 탑재된 사륜구동으로 인증을 완료했다. 리릭 사륜구동은 합산 총 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2.2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4.6초가 소요된다. 배터리 용량은 101.5kWh다.

리릭 사륜구동의 1회 완충시 국내 주행거리는 상온 복합 468km(도심 494, 고속 436)다. 리릭은 사륜구동 전기차 중 높은 주행거리를 확보했는데, 저온 주행거리는 다소 떨어진다. 리릭 저온 주행거리는 복합 283km(도심 247, 고속 327)다. 19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급속 충전 사용시 EPA 기준 10분 충전으로 122km를 주행할 수 있다. 리릭 사륜구동은 20인치 휠이 기본이다. 또한 총 33인치 디스플레이,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이 기본 탑재됐다. 2열 레그룸은 1006mm, 트렁크 용량은 최대 1723ℓ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