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중국 2023 청두 국제 모터쇼에서 EV5를 25일 공개했다. EV5는 스포티지급 준중형 전기 SUV로 기아 최신 디자인 언어와 스포티한 스타일이 반영된 외관,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된 실내 등이 특징이다. 기아는 추후 국내 등 EV5의 글로벌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EV5는 준중형 전동화 SUV이자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첫 전용 전기차다. 기아는 향후 국내 등 주요 시장 별 고객 니즈 및 판매 환경 등의 특수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성능과 상품성을 갖춘 EV5의 글로벌 모델을 각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외관은 EV5 콘셉트카와 유사하다.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된 EV5 외관은 수직으로 배치된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LED 리어램프 등이 특징이다. 측면부는 역동적인 실루엣을 바탕으로 차체 면의 풍부함 등이 강조됐다.

실내는 ‘자연과 인공의 경계 없는 조화’를 콘셉트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디스플레이,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상단부를 가로로 이은 랩어라운드 앰비언트 램프는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크래시패드 하단부에는 각종 쇼핑백이나 가방 등을 걸 수 있는 후크를 히든타입으로 탑재했으며, 다기능 센터콘솔은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1열 벤치 스타일 시트, 2열 시트는 완전 평탄화 폴딩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트렁크 바닥에는 가변형 러기지 보드가 적용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