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더 뉴 레이 EV 사전계약을 24일부터 시작했다. 신형 레이 EV는 1회 완충시 주행거리 205km를 확보했으며, 오토 홀드와 회생 제동, 디지털 계기판,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 등 내연기관과 차별화된 사양이 적용됐다. 가격은 2735만원부터, 풀패키지는 3080만원이다.

더 뉴 레이 EV는 4인승 승용과 1/2인승 밴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4인승 승용 라이트 2775만원, 에어 2955만원, 2인승 밴 라이트 2745만원, 에어 2795만원, 1인승 밴 라이트 2735만원, 에어 2780만원이다. 전기차 별도 보증 부품은 최대 10년/20만km로 EV6 등과 같다.

더 뉴 레이 EV의 국고보조금은 확정되지 않았다. 국고보조금은 이르면 9월 첫째 주에 공개될 예정인데, 지자체 보조금을 포함해 지역에 따라 2천만원대 초반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신형 레이 EV에는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적용됐다. 공기역학 성능이 개선됐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복합 205km, 도심 233km다. 참고로 저온 주행거리는 복합 167km, 도심 163km다. 복합전비는 14인치 휠 기준 5.1km/kWh다. 신형 레이 EV는 150kW급 급속 충전과 7kW급 완속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10->80% 급속 충전까지 40분이 소요된다. 

신형 레이 EV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87마력, 최대토크 15kgm를 발휘한다. 경형 차급 국내 최초의 전자브레이크와 오토 홀드가 포함된 전자식주차브레이크(EPB)는 전 트림 기본이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 8인치 내비게이션도 기본 적용됐다.

또한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공기청정 모드, 풀오토 에어컨, 전좌석 파워윈도우, 원격 시동이 포함된 스마트키, 회생제동 컨트롤 패들 시프트 등을 지원한다. 다만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와 같은 ADAS 시스템과 1열 열선 시트는 옵션이다.

컴포트 옵션 가격은 70만원으로 1열 열선 시트와 함께 운전석 통풍 시트, 운전석 풀 폴딩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인조 가죽 시트 등으로 구성됐다. ADAS 시스템은 드라이브 와이즈를 선택해야 하며, 가격은 65만원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전 트림 지원하지 않는다.

에어 트림에는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1열 열선 시트, 운전석 통풍 시트 등이 추가되는데, 사실상 라이트 트림에 컴포트와 드라이브 와이즈를 넣은 셈이다. 여기에 하이패스, 동승석 시트 언더트레이, 러기지 네트, 14인치 알로이 휠, 선바이저 조명 정도가 더해졌다.

신형 레이 EV 승용과 1/2인승 밴 옵션 구성은 조금 다르다. 뒷유리 와이퍼&와셔 노즐은 승용에서는 기본이지만 1/2인승 밴에서는 에어 트림에만 제공된다. 또한 스피커는 2개로 승용보다 4개 적다. 풀패키지 가격은 승용 3080만원, 2인승 밴 2940만원, 1인승 밴 2900만원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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