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X200(코드명)의 예상도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게재된 예상도는 쌍용차의 디자인 스케치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X200은 현행 티볼리의 후속 모델로 추측되며, 각진 디자인과 원형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외신에 따르면 X200은 내년에 공개된다.

쌍용차는 최근 국내에 보도자료를 통해 KR10(프로젝트명)의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했다. 반면, 쌍용차는 KR10의 디자인 스케치를 유럽, 미국 등 해외 보도자료에 X200으로 표기했다. 현행 티볼리의 코드명은 X100으로 X200은 티볼리의 후속인 소형 SUV가 될 가능성이 크다.

KR10은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인 강인하고 모던함이 강조됐다. 다이아몬드 패턴이 삽입된 그릴과 원형 헤드램프, 각진 디자인을 특징이다. 전면 및 후면 펜더는 스탠스에 역동성을 더한다.

경사가 가파른 전면부 유리와 투톤 루프도 눈에 띈다. 원형 헤드램프와 각진 디자인은 1세대 코란도가 연상된다. 후면부에는 ‘X’ 그래픽이 포함된 테일램프, 스페어 휠이 적용됐다. X200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디스플레이, 차선 유지 보조 등 ADAS 시스템이 탑재된다.

카스쿱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X200은 가솔린 및 디젤 엔진과 전기차 파워트레인이 얹어질 예정이다. 현재 쌍용차는 최고출력 170마력인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136마력인 1.6리터 디젤 엔진을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는 코란도 e-모션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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