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E클래스와 BMW 신형 5시리즈가 국내 출시되며 대격돌을 예고했다. E클래스와 5시리즈는 국내 수입차 판매량 1,2위를 다투는 베스트 모델로 E클래스는 파격적인 변화, 5시리즈는 상품성 강화를 선택했다. 신형 E클래스와 신형 5시리즈를 비교했다.

E클래스는 9월 2512대를 포함해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총 2만2471대가 판매됐다. 5시리즈는 9월 1252대를 포함해 총 1만5230대가 판매됐다. E클래스와 5시리즈는 4기통 디젤 및 가솔린, 6기통 가솔린, PHEV, 고성능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신형 E클래스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40mm, 전폭 1850mm, 전고 1475mm, 휠베이스는 2940mm다. 신형 5시리즈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65mm, 전폭 1870mm, 전고 1480mm, 휠베이스 2975mm다. 휠베이스를(+35mm) 포함한 차체 크기는 신형 5시리즈가 더 크다.

신형 E클래스의 외관은 풀체인지급 변화를 가졌다. 전면부 헤드램프와 그릴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보닛에는 2개의 파워돔 디자인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분할형 리어램프는 트렁크 라인 안쪽까지 넓어졌다. 후면부 범퍼 디자인도 변경됐다.

신형 5시리즈의 외관은 기존 디자인을 바탕으로 BMW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돼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변경됐다. 키드니 그릴의 크기는 더 커지고 하나의 프레임으로 통합됐다. 리어램프는 3D 형태의 과감한 디자인, 헤드램프에는 새로운 주간주행등이 탑재됐다.

가솔린 엔트리 모델인 E250, 520i는 4기통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이 각각 211마력, 184마력을 발휘한다. E250의 최고출력이 더 높다. 디젤 E220d, 523d는 4기통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이 각각 194마력, 190마력이다. 523d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탑재됐다.

주력 모델 트림인 E350, 530i는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돼 각각 최고출력 299마력, 252마력의 성능을 낸다. 6기통 가솔린 모델 E450, 540i의 최고출력은 각각 367마력, 333마력이다. E350과 E450에만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인 EQ부스트가 적용됐다.

PHEV 모델인 E300e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시스템 총 출력 320마력의 힘을 낸다. 530e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시스템 총 출력 292마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은 디젤, 가솔린, PHEV 모두 신형 E클래스가 높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유지 보조 등의 운전자보조 시스템은 신형 E클래스와 신형 5시리즈의 공통 사양이다. 신형 E클래스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신형 5시리즈는 3D 그래픽 디지털 계기판 기능이 제공된다.

가격은 E250 6450~6890만원, 520i 6360~6510만원, E350 8480~8880만원, 530i 7200~7980만원이다. 6기통 E450 1억470만원, 540i 9840~1억210만원이다. 디젤 E220d 7550~7790만원, 523d 7040~7850만원이다. E300e는 8390만원, 530e는 7880~8160만원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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