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마이바흐 GLS 600 4MATIC의 가격이 공개됐다. 마이바흐 GLS는 벤츠 GLS를 베이스로 개발됐으며, 마이바흐 고유 디자인과 럭셔리한 4인승 실내가 특징이다. 벤틀리 벤테이가가 대표 경쟁 상대다. 가격은 북미 기준 16만500달러(약 1억8000만원)부터 시작한다.

마이바흐 GLS의 전면부에는 마이바흐 전용 크롬 그릴과 보닛 장식이 적용됐다. 범퍼 하단에는 크롬 라인과 메쉬 형태의 에어인테이크홀, 프런트 크롬 디퓨저가 더해졌다. 22인치 휠을 기본으로 23인치 휠과 투톤 외장 컬러 옵션이 제공된다. 후면부 머플러 디자인도 변경됐다.

실내는 기존 GLS의 3열 시트를 삭제하고 2열 시트의 공간을 최대한 키웠다. 2열 레그룸 길이는 1103mm다. 독립된 2열 시트는 열선 및 통풍, 마사지 기능을 갖췄다. 콘솔에는 접이식 트레이 테이블, 승·하차를 돕는 전동식 사이드 스텝 등 고급 옵션이 탑재됐다.

무선 스마트폰 시스템, 냉온장 컵홀더, 7인치 태블릿 PC, 4-ZONE 에어컨 시스템 등도 적용됐다. 넓은 트렁크와 실내는 목재 소재로 분리됐다. 나파 가죽시트와 에어 밸런스 향기 시스템,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시스템, 12.3인치 디스플레이 등도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마이바흐를 위해 단독 개발된 4.0L V8 엔진을 탑재한다. 최고출력 558마력, 최대토크 74.4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 기술이 적용된 EQ 부스트가 탑재돼 22마력, 25.5kgm의 토크가 가속시 추가적으로 힘을 더한다.

기본 사양인 E-액티브 보디 컨트롤 서스펜션은 부드러운 승차감을 위해 도로를 미리 스캔, 서스펜션의 강도를 스스로 설정한다. 마이바흐 전용 드라이브 모드는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에 초점을 맞춰 2단 출발, 최소한의 기어 변속으로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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