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4일, 국내 최초로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탑재한 벨로스터 DCT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ouble Clutch Transmission)은 수동변속기의 빠른 변속감과 자동변속기의 편의성 등의 장점을 모두 갖춰 성능과 효율을 높인 변속기다.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은 홀수 기어를 담당하는 클러치와 짝수 기어를 담당하는 클러치 등 모두 2개의 클러치를 적용, 하나의 클러치가 단수를 바꾸면 다른 클러치가 곧바로 다음 단에 기어를 넣어 변속 시 소음이 적고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벨로스터 DCT팩은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장착해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의 16.3km/ℓ 보다 뛰어난 16.6km/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또한 벨로스터 DCT팩은 스티어링휠에서 기어 조작이 가능한 패들 시프트, 경사로 밀림 방지 시스템(HAC, Hillstart Assist Control), 콤비 가죽시트, 파노라마 썬루프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 옵션으로 채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3월 출시된 신개념 PUV 벨로스터는 강력한 상품성과 차별화된 스타일을 앞세워 젊은 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성능과 연비, 경제성을 강화하고 디자인 선택의 폭을 넓힌 이번 '벨로스터 DCT 팩'과 '벨로스터 튜익스'의 출시를 계기로 또 한번 젊은 층에서 바람몰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벨로스터 DCT팩의 판매 가격은 2200만원이며, 유니크(Unique)와 익스트림(Extreme)과 함께 총 3개의 모델로 판매된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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