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3 후속 모델 라인업 중 하나인 르노 캡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제원이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빌매거진 프랑스에 따르면 신형 캡처 PHEV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대용량 배터리팩을 통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5km에 달한다.

캡처 PHEV에는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적용돼 합산출력 160마력을 발휘한다. 엔진 최고출력은 90마력, 전기모터는 70마력을 발휘하며, 배터리팩 용량은 9.8kWh다. 전기만으로 주행시 최고속도는 135km/h로 타사 경쟁차 대비 강력한 전기모터가 사용됐다.

캡처 PHEV의 유럽 출시는 내년 봄으로 예정됐다. 신형 캡처는 3개의 가솔린 모델과 2개의 디젤 모델이 먼저 출고될 예정으로 최고출력은 가솔린 100~155마력, 디젤 95~115마력 수준이다. 모든 캡처 모델 라인업에는 전륜구동(FF) 방식이 적용된다.

신형 캡처의 외관 디자인은 SUV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프렌치 디자인 특유의 관능적인 부분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차체를 키워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장은 4230mm로 11cm 늘었으며, 휠베이스는 2630mm로 2cm 확대돼 실내공간을 키웠다.

실내는 신형 클리오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스마트 콕핏을 통해 현대적이고 인체공학적인 구조를 갖는다. 대시보드 상단, 도어 패널, 센터콘솔에 고급 소재와 무드등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9.3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10.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된다.

신형 캡처는 완전히 새로운 CMF-B 플랫폼이 기반이다. 해당 플랫폼은 캡처 뿐만 아니라 소형차 클리오, 준중형차 메간, 닛산 신형 쥬크에도 적용돼 해당 모델 라인업에도 PHEV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PHEV 라인업은 본격 확대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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