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XM3의 형제차 르노 아카나(Arkana)의 실내가 처음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내외관 디자인은 양산차 버전으로 콘셉트카와 유사하지만 일부 디테일이 변경됐으며, AWD 사륜구동 시스템이 확인된다. 아카나는 올해 여름, XM3는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 아카나의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상단부에는 에어벤트가 위치한다. 기존 르노 라인업과는 다른 디자인으로 공조장치 조작부의 경우 최근 공개된 신형 클리오를 닮았다. 도어패널에는 무드등이 적용되며 센터터널에는 사륜구동 다이얼이 위치한다.

시트에는 직물이나 가죽이 사용되며 스티치를 통해 고급감을 높였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8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제공된다. 운전보조장치로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모니터링, 주차센서, 그리고 3가지 운전 모드를 제공한다.

아카나에는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 개발한 1.3리터 TCe 가솔린 터보엔진과 X-Tronic 무단변속기가 적용된다. 최고출력 150마력 사양이다.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AWD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국내에 선보일 XM3의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르노는 현재 최상위 모델인 아카나 에디션 원의 주문을 받고 있다. 아카나 에디션 원에는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크롬 디테일, 17인치 휠, 투톤 보디컬러가 제공된다. 아카나 FWD 141만9990루블(약 2602만원), 아카나 AWD 149만9990루블(약 2749만원)이다.

르노 아카나는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캡처(국내명 QM3) 롱휠베이스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전륜구동 기반의 차체에 휠베이스를 늘리고 최저지상고를 높여 캡처 대비 크고 높은 차체를 갖는다. 아카나의 차체는 캡처 롱휠베이스와 구성 요소 45%를 공유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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