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의 미국내 판매량이 급락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7월 총 61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모델 별로는 G80 498대, G90 117대로 각각 전년 대비 841대, 188대 판매가 급감했다. 특히 G80의 판매량 급감은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이같은 제네시스의 판매량 감소는 올해 초 미국내 제이디파워 초기품질 1위,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APEAL) 1위에도 불구하고 만들어진 결과로 제품 라인업 다양화, 후속 모델의 조기 투입이 요구된다. 제네시스 G70는 이달 본격적인 출고를 앞두고 있다.

미국 럭셔리카 시장에서는 최근 다양한 변화가 감지된다. 렉서스는 7월 판매량 2만5403대 중 SUV를 1만7177대 판매해 세단 판매량을 압도했으며, 전기차 테슬라 모델3는 7월 한 달간 1만4250대를 판매해 승용차 판매 7위, 픽업트럭을 포함한 전체 20위를 차지했다.

미국 럭셔리카 시장에서 SUV의 강세와 전기차 판매 급증은 뚜렷한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제네시스의 경우 SUV 라인업과 전기차 라인업이 전무한 상태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제네시스 SUV는 2019년, 전기차는 2021년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올해 국내에서 부분변경과 연식변경을 통해 전 라인업의 상품성을 강화한다. 9월 G80 연식변경을 시작으로 10월 G70 연식변경 모델이 출시되며, 11월에는 큰 폭의 디자인 변화가 적용된 EQ900 부분변경 출시와 함께 모델명을 G90로 변경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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