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롱휠베이스가 국내 도심에서 포착됐다. 싼타페 롱휠베이스의 측면 디자인이 완전히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싼타페와는 다른 윈도우 그래픽과 리어 오버행 등 차별화된 디자인이 확인된다. 싼타페 롱휠베이스는 미국에 싼타페 XL로 출시된다.

측면 디자인은 길어진 휠베이스와 2열 도어를 통해 윈도우 그래픽이 변경됐다. C필러 이후의 디자인은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지만 뒷바퀴에서 리어범퍼까지의 리어 오버행이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마름모꼴 듀얼 머플러팁이 강조된 점은 싼타페와 다른 디자인이다.

테스트카로 포착된 싼타페 롱휠베이스의 후면은 싼타페와는 전혀 다른 리어램프가 눈에 띈다. 면적을 넓히고 LED 시그니처가 강조된 스타일로 기존 싼타페와 맥스크루즈의 사례처럼 구분되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반면 범퍼에 위치한 방향지시등은 그대로 유지됐다.

신형 싼타페는 SUV 신차 라인업의 핵심 모델이다. 싼타페를 기반으로 롱휠베이스 모델인 맥스크루즈 후속 싼타페 XL, 커진 차체와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대형 SUV까지 선보일 계획으로, 싼타페, 싼타페 XL, 팰리세이드(가칭)로 이어지는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해 11월 신차 8종을 포함한 SUV 신차 로드맵을 공개했다. 코나와 신형 싼타페를 시작으로 코나보다 작은 A-세그먼트 SUV, 8인승 대형 SUV 등 SUV 신차를 대거 투입해 빈약한 SUV 라인업을 보강한다. 또한 친환경 SUV도 출시할 계획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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