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영국법인은 23일(현지시간) 신형 스포티지를 공개했다. 부분변경 모델인 신형 스포티지는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48V 하이브리드와 U3 디젤엔진 등 신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스포티지의 판매는 올해 3분기부터다.

신형 스포티지에는 에코다이내믹플러스(EcoDynamic+) 48V 디젤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현대기아차 최초로 적용됐다. 마일드하이브리드의 추가로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완성했다.

5종의 친환경차 파워트레인을 완성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는 현대기아차가 최초다. 기아차는 현대차 넥쏘의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수소전기차를 2020년 출시하는 것을 포함해 2025년까지 신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총 16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스포티지에는 2.0리터 R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됐다. 스타터-발전기 통합 전기모터(MHSG)를 통해 가속시 엔진 부하를 줄여 CO2 배출량을 최대 4% 줄여준다. 기존 1.7리터 디젤엔진은 U3 1.6리터 디젤엔진으로 교체됐으며 7단 DCT 변속기와 조합된다.

U3 디젤엔진의 최고출력은 유럽시장 기준 115마력 또는 136마력 두 가지로 판매된다. 136마력 모델에는 사륜구동 시스템과 7단 DCT가 적용된다. 기아차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SCR을 적용한 U3 디젤엔진을 통해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 유로 6d를 충족한다.

신형 스포티지의 외관 디자인은 새로운 전후면 범퍼와 헤드램프, 리어램프가 적용됐다. 부분적으로 크롬 디테일이 추가됐으며, 휠 사이즈는 16인치, 17인치, 19인치가 포함된다. GT-라인에는 블랙컬러 전면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다크 크롬 인서트가 적용된다.

신형 스포티지 전 라인업에는 듀얼 머플러팁과 아이스 큐브 LED 안개등이 적용된다. 실내는 블랙과 그레이가 조합된 투톤 내장과 레드 스티치가 적용된 블랙 원톤 내장이 적용된다. 그 밖에 ADAS 조작이 쉬운 스티어링 휠과 8.0인치 모니터가 적용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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