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이달 레이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해 경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레이 페이스리프트는 내외관 디자인이 변경되고 충돌 안전성이 향상된다. 특히 옵셋 충돌 테스트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의 안전성 확보로 유럽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신형 레이의 외관 디자인은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그리고 사이드미러의 디자인이 변경된다. 헤드램프에는 일체형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되며, 리어램프는 LED 시그니처의 적용 등 디테일이 강조된다. 사이드미러 방향지시등 디자인이 변경된다.

신형 레이는 충돌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면 범퍼를 늘려 크럼플 존을 확대하고, 구조재 보강과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을 통해 충돌 안전성이 강화된다. 반면 리어 범퍼는 길이가 줄어든다. 긴급제동보조, 뒷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가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모닝에 적용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실용영역 구간에서의 가속력과 효율성을 높인다. 1.0 3기통 가솔린엔진으로 6200rpm에서 최고출력 76마력, 3750rpm에서 최대토크 9.7kgm를 발휘하며 4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그 밖에 고객 선호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성이 강화되며, 판매 가격은 기존 가격에서 50~70만원 인상될 예정이다. 전시장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가격과 사양 변동을 설명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달 중순 이후 신형 레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 레이는 국내 유일의 박스형 경차로 2011년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열 슬라이딩을 통한 넓은 실내공간과 독특한 비대칭 슬라이딩 도어가 특징이다. 레이는 지난 11월 1997대, 올해 총 1만7453대가 판매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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