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GLE와 BMW X5의 풀체인지가 예정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두 모델은 각각 SUV 라인업에서의 볼륨 모델이자 핵심 모델로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디자인은 물론 플랫폼과 파워트레인까지 큰 폭의 변화가 예정됐다.

신형 GLE는 내년 2018 LA오토쇼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노후된 현재의 모델을 대체한다. 벤츠는 신형 GLE와 GLC를 통해 작명체계 변경 이후의 핵심 라인업을 완성한다. 현행 GLE는 2011년 출시된 모델로 2015년 새로운 모델명과 함께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됐다.

신형 GLE의 외관은 먼저 선보인 GLC의 것과 흡사하다. 두 모델은 동일한 윈도우 그래픽을 갖고 있는 반면 GLE는 차체의 볼륨감을 강조해 존재감이 돋보인다. 신형 GLE의 전면 디자인은 차세대 벤츠 SUV의 패밀리룩이 적용된다. 2019년에는 GLE 쿠페도 출시된다.

신형 GLE에는 새로운 디자인과 플랫폼,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신형 직렬 6기통 엔진을 비롯해 4기통 가솔린엔진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된다. 고성능 모델인 GLE63의 경우 기존 5.5 바이터보 엔진은 신형 4.0 바이터보로 교체된다.

BMW는 내년 2018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계획이다. 현행 X5는 2013년 풀체인지를 거친 모델로 2006년 선보인 X5의 일부 플랫폼을 변경해 사용했다. 신형 X5에는 5시리즈에 적용된 CLAR 플랫폼이 새롭게 적용된다. 또한 BMW는 2018년 X7을 공개한다.

신형 X5의 외관 역시 먼저 선보인 X3와 일부 유사한 디자인이 확인된다. 크기를 키운 전면 그릴은 세로로 더욱 길어져 강조되며, 볼륨감이 강조된 보디라인은 신형 GLE와 유사한 분위기도 확인된다. 리어범퍼의 위치를 낮추고 리어램프는 높게 위치한다.

신형 X5에는 X7 아이퍼포먼스 콘셉트를 통해 선보인 디자인과 기술이 다수 채용될 전망이다. 고급감을 강조한 실내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램프류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한 최신 아이드라이브 시스템과 최신 반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될 계획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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