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의 프리미엄 브랜드 DS가 2019년 SUV 스타일의 DS 3를 출시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최근 관계자 인터뷰를 인용해 DS 브랜드가 해치백 스타일의 기존 DS 3의 후속 모델을 통해 미니 컨트리맨과 경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S 브랜드는 최근 출시한 DS 7 크로스백을 비롯해 향후 출시될 라인업을 SUV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세단과 해치백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DS 브랜드가 지난 7년간 판매한 6만5000대 중 DS 3가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모델이다.

차세대 DS 3는 PSA그룹의 C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순수 전기차도 출시될 계획이다. DS 3 전기차는 114마력 전기모터와 50kWh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시 최대 450km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DS 3의 주요 경쟁차는 미니 컨트리맨과 아우디 Q2다.

DS 브랜드는 디자인, 편안함, 프랑스식 럭셔리, 최신기술을 만족하는 신규 라인업 6종을 2023년까지 완성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미 출시된 DS 7에 적용된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그릴 등 핵심 디자인 요소는 DS 3와 DS 4, DS 5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한편, DS 브랜드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 런칭한다. 서울 대치동에 DS 전시관을 오픈해 푸조·시트로엥과는 독립된 영업망을 갖출 예정이다. 브랜드 런칭과 함께 DS 7 크로스백을 출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 X3, 벤츠 GLC 등과 경쟁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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