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은 최근 열린 2017년 연례총회를 통해 SUV 중심의 신차 출시계획을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세계적으로 총 19종의 SUV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2018년까지 티구안 보다 작은 티록을 포함한 7종의 SUV를 선보인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는 식을줄 모른다. 특히 초대형 시장인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SUV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밖에 지역에서도 SUV 성장세는 눈에 띄는 수준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SUV 판매는 세단을 추월하게 된다.

▲ 폭스바겐 아틀라스
▲ 폭스바겐 테라몬트

폭스바겐은 신형 티구안을 시작으로 휠베이스를 늘린 7인승 SUV 티구안 올스페이스, 미국시장을 겨냥한 대형 SUV 아틀라스, 중국시장을 위한 아틀라스 형제차 테라몬트 등 굵직한 SUV 신차를 선보였다. 티구안과 아틀라스, 테라몬트 등 다양한 체급의 SUV를 신속히 출시한 배경에는 유연한 MQB 플랫폼의 도움이 컸다.

▲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 세아트 아테카

폭스바겐그룹 내 브랜드인 벤틀리는 벤테이가를 통해 호화 SUV 출시붐을 시작했으며, 스코다는 넉넉한 차체의 저렴한 중형 SUV 코디악을, 세아트는 날렵한 디자인의 아테카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 출시되는 폭스바겐 티록과 세아트 아로나는 폭스바겐그룹에서 처음 선보이는 폴로급 SUV로 신형 폴로의 플랫폼이 사용됐다.

▲ 폭스바겐 티록
▲ 폭스바겐 투아렉

한편, 폭스바겐은 올해 SUV 신차 뿐만 아니라 3월 CC 후속모델 아테온과 6월 풀체인지 폴로, 8월 중국전용 플래그십 세단 피데온 PHEV를 출시한다. 또한 8월에는 티록, 11월 풀체인지 투아렉, 12월 풀체인지 제타를 공개 또는 출시할 계획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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