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 인시그니아에 토크벡터링을 지원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주목된다. 인시그니아는 국내에서 판매중인 쉐보레 말리부와 플랫폼을 함께 쓰는 모델로 1.5 터보엔진과 2.0 터보엔진이 적용되는 등 공통점이 많다.

인시그니아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최상급 모델인 그랜드 스포츠에 적용된다. 특히 인시그니아의 사륜구동 시스템에는 트윈 클러치를 적용해 좌우 휠에 독립적으로 구동력을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 코너링 상황에서 코너 외측 리어휠에 힘을 더하는 방식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코너링을 돕는다.

인시그니아의 토크벡터링 구동은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요(yaw)값과 가속페달의 입력량, 스티어링 휠의 회전량, 그리고 노면의 상태 등을 종합해 운영된다. 토크벡터링은 운전자가 선택한 주행모드에 따라 다르게 동작하며, 스포츠모드에서는 주행성능을 높이도록 설계돼 펀투드라이빙이 가능하다.

한편, 오펠 인시그니아는 유럽에서 폭스바겐 파사트, 포드 몬데오와 경쟁하는 모델이다. 판매지역에 따라 오펠 혹은 복스홀 브랜드로 판매되며, 미국에서는 서브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의 리갈, 호주에서는 홀덴 코모도어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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