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는 9일(현지시간) 2017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5세대 LS'를 공개했다. 풀모델체인지를 거친 LS에는 차세대 플랫폼이 적용돼 주행성능을 강화했으며, 입체감이 강조된 스핀들 그릴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신형 LS는 미국시장 기준 올해 말 판매가 시작된다.

렉서스 신형 LS는 세계 90개국에서 판매될 글로벌 럭셔리카로 개발됐다. 새로운 후륜구동 플랫폼 GA-L을 채용해 차체중량을 90kg 줄임과 동시에 핸들링 성능을 포함한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특히 신형 LS에는 최신 VDIM 자세제어시스템과 함께 적용된 후륜조향 시스템이 적용돼 기존 모델과 다른 민첩한 움직임이 특징이다.

신형 LS500에는 3.5 V6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돼 기존 V8 엔진을 대체한다. 다운사이징이 적용된 엔진은 최고출력 415마력,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5초(RWD)에 주파한다. 10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신형 LS는 전장 5235mm, 전폭 1900mm, 전고 1450mm, 휠베이스 3125mm의 차체를 갖는다. 기존 LS 대비 낮고 넓은 차체를 통해 안정감 있는 프로포션을 구현했다. C필러에는 오페라 글래스와 쿼터 글래스를 적용해 날렵한 디자인과 함께 2열 승객의 개방감을 높였다. 트림에 따라 19인치 휠과 20인치 휠 등 5개 디자인이 마련됐다.

신형 LS의 실내는 수평적 대시보드를 통해 공간감을 강조하고, 소재의 변경를 통해 고급감을 높였다. 1열에는 28웨이 파워시트가 적용됐으며, 대형 전자식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위치한다. 2열 시트는 24~48도까지 기울기가 조절되며 레그룸이 늘어났다. 그 밖에 최신 3D 서라운드 마크레빈슨 오디오가 적용됐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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