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내년 1월 출시할 신형 모닝(JA)의 실물 사진이 23일 다수의 국내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지난 22일 기아차의 렌더링 공개에 이어 노출된 신형 모닝은 렌더링에서의 디테일이 대부분 담겨 있다.

최근 공개된 신형 프라이드와 유사한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는 일체감이 높아졌으며, 범퍼 좌우에는 공기흐름을 유도하는 에어 인테이크가 위치한다. 헤드램프에는 입체감을 강조한 LED 주간주행등이 위치하며, 또렷해진 눈매와 광원은 도깨비 눈을 연상케 한다.

공개된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측면의 보드라인으로 면을 강조한 단단한 감각이 기존 모닝과는 다른 모습이다. 또한 기아차가 신차에서 강조하고 있는 보닛의 길이감이 모닝에서도 강조돼, 크럼플 존이 짧은 경차의 안전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에서는 스탠드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수평형 대시보드, 스포티한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입체감을 살린 공조 컨트롤러가 눈에 띄며, 내장재 구성의 견고함이 엿보이는 디자인이다. 그 밖에 스텝 게이트 방식의 기어레버와 세미 버킷 타입의 1열 시트 등 다양한 부분에서 상품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기아차는 1.0 터보엔진을 적용한 신형 모닝으로 미국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는 미국에 1.4 4기통 가솔린엔진과 CVT 변속기가 조합된 모델을 판매 중이다. 스파크의 1.4 엔진은 최고출력 98마력, 최대토크 12.9kgm를 발휘한다. 현행 모닝 1.0 TCI 엔진은 CVT 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106마력, 최대토크 14.0kgm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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