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브랜드의 중형 SUV 신형 에퀴녹스의 미국 판매가격이 공개됐다. 신형 에퀴녹스는 국내 도입이 얘기되는 모델로 내년부터 현지 판매가 시작된다. 에퀴녹스의 가격은 1.5 가솔린 터보엔진 기준 2만4475달러(약 2948만원)에서 시작된다.

3세대 모델인 신형 에퀴녹스의 가격은 경쟁 모델인 혼다 CR-V의 2만4045달러(약 2896만원), 토요타 라브4의 2만4910달러(약 3000만원)와 유사하게 책정됐다. 에퀴녹스 1.5T의 트림별 가격은 L 2만4475달러(약 2948만원), LS 2만6405달러(3180만원), LT 2만7645달러(약 3329만원), 프리미어 3만1685달러(3816만원)다.

에퀴녹스의 비교적 큰 전장과 휠베이스는 셀링 포인트로, 전장 4652mm, 전폭 1843mm, 전고 1661mm, 휠베이스 2725mm의 차체 사이즈를 갖는다.

신형 에퀴녹스는 신형 말리부와 유사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대형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 그리고 LED 헤드램프는 스포티함을 강조했으며, 후면은 수평적 레이아웃을 통해 폭이 넓어 보이는 디자인을 채용했다. 측면에서는 대형 휠과 독특한 C필러 디자인을 통해 역동적인 모습이다.

실내 디자인 역시 신형 말리부를 빼닮았다. 낮은 대시보드와 수평적 레이아웃을 통해 공간감을 강조했으며, 대시보드 상단을 인조가죽으로 마감해 고급감을 높였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태블릿 스타일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적용됐다. 풀 플랫이 가능한 2열, 그리고 비교적 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통해 여유 있는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신형 에퀴녹스는 1.5 가솔린 터보엔진을 기본으로 2.0 가솔린 터보엔진과 1.6 디젤엔진이 추가될 계획이다. 모든 파워트레인은 전륜구동이 기본으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에퀴녹스 최상급 모델의 가격은 4만달러(약 4818만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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