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영국법인은 14일(현지시간) 스페셜 에디션 '아웃랜더 PHEV 쥬로'를 출시했다. 쥬로 에디션에는 DVD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탐탐 위성 내비게이션, 크루즈 컨트롤, 18인치 휠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아웃랜더 PHEV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적용한 최초의 SUV다. 2리터 MPi 가솔린엔진으로 4500rpm에서 최고출력 119마력과 최대토크 19.4kgm를 발휘하며, 전륜과 후륜에 각각 60kW 전기모터를 추가해 시스템 합산출력 200마력을 발휘한다. 순수 전기모드 만으로 51km 주행이 가능하며, 총 주행거리는 870km에 달한다.
 

아웃랜더 PHEV는 영국에서 인기 높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누적 판매량이 2만5000대에 달한다. 아웃랜더 PHEV는 정부 보조금 2500파운드(약 345만원)을 포함해 3만1749파운드(약 4387만원)에서 시작되며, PHEV 쥬로의 가격은 3만2749파운드(4526만원)로 저렴한 편이다. 현대차 싼타페의 가격은 3만1850파운드(4401만원)에서 시작된다.
 

미쓰비시는 지난 2008년 고성능 모델인 랜서 에볼루션을 필두로 국내시장에 진출했으나 부진한 판매로 2011년 철수, 2012년 CXC모터스가 다시 들여왔으나 부진한 판매로 인해 2013년 7월 다시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다. 미쯔비시는 만 5년간 국내에서 1355대를 판매했다.
 

미쓰비시는 현대자동차에 1990년대까지 엔진과 변속기를 지원하던 기술적 지원자로 초기형 그랜저, 에쿠스 등의 차량은 한국과 일본에서 사실상 동일한 모델이 판매된 바 있다. 미쓰비시는 연간 100만대 수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회사로 최근 닛산에 2조5000억원 남짓한 금액에 인수돼 체질 개선에 나선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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