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내년 클리오의 국내 출시를 확정한 가운데 고성능 모델인 클리오 RS 200이나 RS 220 트로피의 출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클리오 RS 220 트로피는 2015년 선보인 스페셜 모델로 기존 클리오 RS 200의 출력을 10% 높이고, 변속 스피드가 50% 빨라진 EDC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했다. 커진 터빈과 개선된 흡기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차체를 낮추고 조향 기어비를 줄여 민첩함을 강조했다. 또한 스타트앤스탑 기능도 적용됐다.
 

클리오 RS 220 트로피는 1.6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220마력, 최대토크 26.5kgm를 발휘한다. 특히 4단과 5단에서는 토크 부스트가 동작해 최대토크가 28.5kgm로 강화됐으며, 레브매칭에 의한 허용 엔진회전이 6500rpm에서 6800rpm으로 높아져 폭 넓은 회전영역을 활용할 수 있다.
 

클리오 RS 220 트로피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변속 스피드를 노멀모드에서 40%, 스포츠와 레이스모드에서는 50% 개선했다. 스포츠와 레이스모드에서는 론치컨트롤과 패들시프터를 통한 멀티플 다운시프팅이 가능하다. 특히 레이스모드에서는 운전자의 조작 외에는 변속을 허용하지 않는 등 트랙에 최적화 됐다.

섀시는 전륜 20mm, 후륜 10mm 낮아져 무게중심을 낮췄으며, 보다 단단한 쇽업쇼버와 40% 강화된 후륜 스프링이 적용됐다. 기본으로 장착된 18인치 휠에는 205/40R18 사이즈의 고성능 미쉐린 파일럿 수퍼스포츠가 적용돼 차별화된 그립력을 확보했다.
 

클리오 RS 220 트로피는 뉘르부르크링 북쪽코스에서 8분 23초를 기록해 RS 200의 기록을 36초 줄였다. 영국시장 기준 클리오 RS 220 트로피는 2만2425파운드(약 3099만원), RS 200은 1만9725파운드(약 2726만원)에서 시작된다. RS 200의 가격은 캡처(국내명 QM3) 시그니처 대비 약 100만원 높은 수준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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