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신형 파나메라의 가지치기 모델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를 2017년 출시한다. 해외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에 따르면, 포르쉐는 내년 3월 열릴 2017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를 공개한다.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는 슈팅브레이크 스타일로 지난 2012년 선보인 스포츠 투리스모 콘셉트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다. 스포츠 투리스모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파나메라 대비 확대된 트렁크 공간과과 리어 헤드룸을 제공해 장거리 주행에 적합하며, 왜건형 모델의 선호도가 높은 유럽에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의 엔진 라인업은 현행 파나메라와 동일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파나메라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와 경쟁하는 것과 달리 스포츠 투리스모는 메르세데스-벤츠 CLS 슈팅브레이크와 같은 왜건형 모델과 경쟁하며, 경쟁사 대비 고급 모델을 원하는 고객을 타겟으로 한다.
 

한편,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콘셉트는 2012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모델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V6 수퍼차저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시스템툴력 416마력을 발휘한다. EV모드의 최고속도는 130km/h, 최대 항속거리는 30km를 목표로 한다. 포르쉐는 최근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기존 콘셉트카의 제원을 넘어섰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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