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파워트레인, 차세대 군용차 LTV는 어떤 차?

모하비 파워트레인, 차세대 군용차 LTV는 어떤 차?

발행일 2016-09-13 02:41:15 강 헌 기자

국내 최대 지상무기체계 전시회 '2016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시회'가 사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수리온 헬기를 비롯한 다양한 최신 방위산업제품들이 민간에 공개됐다. 특히 차세대 군용차로 선정된 LTV(Light Tractical Vehicle)가 큰 관심을 모았다.

군에 필요한 전술 차량은 작전 중 인명보호를 위한 방탄성능과 함께 산악, 습지, 사막 등과 같은 극한의 기후적 조건은 룰론, 어떠한 작전 지역에서도 최대의 전술 효율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고성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기동성, 적재능력 및 생존성의 균형적 요구 성능이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특수목적을 가진 자동차다.

 

한국형 LTV, 육해공 공동 사용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군용 전술차량으로는 미군이 운용하는 험비다. 우리 군도 높은 기동성과 생존성을 보장하는 차세대 전술차량의 필요성에 따라 육, 해, 공군, 해병대를 위한 한국형 소형 전술용 군용차(LTV)가 개발, 양산에 들어가 올해 우선적으로 500여대가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자주국방 차원에서 국산 기술로 개발된 소형전술차량은 기아자동차에서 개발, 양산 중으로 우리나라 지형에 적합한 실용성과 민간용 보다 단단한 차체에 군용차량이 필요로 하는 기동성, 생존성, 다목적성을 모두 갖췄다.

 

AK계열 소총에 방탄

무엇보다 군용차량에게는 꼭 필요한 방탄차체는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북한군의 AK계열 직사화기로부터 방호하고, 차체 지붕과 바닥은 지뢰와 포탄의 파편으로 탑승자를 방어 보호하도록 설계, 제작됐다.

대부분의 군 작전이 일반도로가 아닌 곳에서 펼쳐지기에 파워트레인도 성능을 중요시 된다. LTV에 탑재된 엔진은 민간용 대형 SUV인 모하비에 장착돼 검증된 S2 3.0 V6 유로5 터보 인터쿨러 디젤엔진으로 특수 주철 실린더 블럭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모하비 디젤엔진 적용

S2 엔진은 군 작전 시 무엇보다 중요한 정숙성과 저소음, 급경사로 등판, 하천 도하 등에 필요한 동력성능을 제공해 주며, 전자제어 8단 자동변속기는 엔진과 이상적인 조합을 이뤄 소음 및 연비 개선, 변속감 등이 뛰어나다.

특히 빗길이나, 미끄러운 노면, 산악과 같은 열악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탑재된 차동잠금장치, 고강성 바디구조와 더불어 더블 위시본 독립현가장치는 최적의 주행성과 차량자세를 유지하며, 응답성이 우수한 조향 성능과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은 비포장 및 야지 주행성능을 극대화 시켰다.

 

수밀 성능 보증 및 자동공기압 조절

또한 수밀 성능 보증으로 악천후 기상조건에서도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이 가능하며, 일반차량은 주행이 어려운 모래와 연약지반 등에서의 탈출은 자동공기압 조절을 통해 원활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차세대 LTV는 60도 각도의 포장된 급경사, 40도 각도의 횡경사로 등에서 주행 중에도 급작스러운 정차, 재시동, 재출발에 어려움이 없기에 전방 산악지형과 전술 도로에서의 주행에 적합하며, 작전지역에 상존하는 급커브 지형에서도 원활한 조향 성능을 발휘한다.

 

배기브레이크 적용

그 밖에 4채널 ABS가 적용된 디스크 브레이크는 제동안정성, 최소 급제동거리를 구현, 시속 32Km의 주행속도에서 급제동시 제동거리는 10m 이내를 만족한다. 또한 한반도 내 산악지형의 계속되는 급경사 내리막길에서 제동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배기브레이크를 동시에 적용했다.

신형 LTV는 기존 군용차량의 도하능력 76cm을 상회하는 1m 깊이의 강과 하천 도하와 물속에서 차량 정지 및 재시동, 재출발이 자유로으며, 타이어 내부에 런플랫이 적용돼 타이어 피탄 시에도 48Km/h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이처럼 소형전술차량은 군에서 필요로 하는 용도와 사용환경에서 효율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최신 기술, 고기동성, 강인한 외형, 방탄 차체 적용으로 전장에서 방호 등을 갖추고 한반도 내 작전지역에서 효과적인 전투지휘와 수색정찰, 근접정비지원 등을 위해 개발된 기동장비로서 용도에 맞게 다양한 파생형 모델들이 개발되고 있다.

신형 LTV는 기아차에서 견인용 윈치를 제외하면 100%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양산되기에 향후 기본 차체를 활용해 통신, 유도무기 탑재, 화생방, 정찰 등의 육, 해, 공군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군용 전술차량으로 응용 제작이 가능하다. 한편, 방탄처리 된 모델의 경우 대당 가격은 1억5000만원 내외로 최종적으로는 1만여대가 배치된다.

 

국내 유일 군용차량 연구소 운영

한편, 소형부터 15톤 계열까지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전술차량은 군용 항공기와 군함과 달리 대부분 국산으로 개발 및 양산되고 있으며, 필요 차량의 대부분은 국내 유일의 군용차량 체계를 갖춘 기아차가 맡고 있다.

지난 1973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래 한국군 표준차량을 생산해 온 기아차는 국내 유일의 군용차량 개발 전문 연구소 운영, 전용 생산설비 및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군 요구성능을 만족하는 다양한 차종 개발과 전력화 경험 및 완벽한 종합군수지원을 통해 군 전투력 지속 보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완성차 전문 메이커로서 승용 및 상용 차량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 및 엔진, 변속기 등 부품 공용화, 생산설비와 협력업체 등 기초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군용차량의 성능향상은 물론 국가방위 및 경제적인 군 운용에 일조하고 있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는 14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SF90 스트라달레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849 테스타로사를 선보였다.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849 테스타로사는 성능과 일상적인 편안함의 균형을 맞춘 스포츠 카(Sports car)와 달리, 매 순간 성능의 한계에 도전하고 차량의 극한을 시험하려는 드라이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G80, GV80 특별 혜택을 적용한 ‘804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8040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GV80 쿠페 포함) 등 두 차종의 2.5 터보 모델 1천대를 한정해 월 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를 구매하는 경우 고객들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가격의 일부를 일정 기간 동안 유예하고, 유예 기간 동안 잔금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가 PBV 전용 공장인 ‘화성 EVO Plant(이보 플랜트)’로 연 25만대 규모의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선다. 기아는 14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오토랜드(AutoLand) 화성에서 ‘EVO Plant East’ 준공식 및 ‘EVO Plant West’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 김 현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 올라 칼레니우스가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Mercedes-Benz Future Strategy Conference)’를 개최하고,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해,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브랜드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9 HTRAC2 6인승을 시승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가장 최신 선보인 전기차이자 최신 파워 유닛 기술이 반영된 신차로, 110.3kWh의 대용량 NCM 배터리팩과 3열의 공간을 확보하고도 2WD 시작가격은 6715만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구성임을 부정할 수 없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아이오닉9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는 2021년 E-GMP를 공개하고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를 출시했다. E-GMP는 배터리, 전기모터, 섀시 구조 등 전기차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는 12일(현지시각) 미래 주행의 즐거움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세대 콘셉트카 ‘폴리곤 콘셉트(POLYGON CONCEPT)’를 공개했다.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과 ‘스티어-바이-와이어’ 전자식 조향 기술, 새로운 아이-콕핏이 선사하는 민첩함과 무한한 개인화, 지속가능성 혁신을 보여준다. 푸조는 지난 4일 폴리곤 콘셉트의 첫 외관 이미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게임 포트나이트 내 가상 섬 폴리곤 시티를 통해 티징 캠페인을 진행하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코리아가 CR-V 하이브리드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차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CR-V는 혼다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30년간 SUV 시장의 기준을 세워온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1995년 처음 출시되어 ‘도심형 SUV(Urban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이후 150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Lamborghini Super Trofeo World Finals)’ 현장에서 신형 원-메이크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Temerario Super Trofeo)’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2027년 시즌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에 공식 출전할 예정이다.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는 ‘우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는 지난 1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2025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노후한 정문 광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현대자동차 정원’은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국내지원사업부장 윤효준 상무, 국내사업지원실장 김경조 상무, 서울시 곽관용 정무수석, 서울시의회 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