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매니아들에게 1990년대 911, 964 카레라는 특별한 존재다. 출시된지 26년이 지났지만 포르쉐 고유의 원형 헤드램프를 비롯한 귀여운 외관과 공냉식 리어엔진 특유의 감각은 싱어비히클디자인에 의해 다시 태어났다.
 

'룩셈부르크 타르가'로 이름 지어진 싱어 포르쉐의 최신 모델 964 타르가는 제작 의뢰자가 거주하는 지명에서 비롯됐다. 싱어의 새로운 타르가 964는 독특한 옵션을 적용하고 있는데, 7가지 컬러 패턴의 캔버스 가죽시트가 눈에 띈다. 옵션의 명칭은 타일러 타탄(Tyler Tartan)이다. 또한 카본파이버 재질의 루프탑은 네이비 컬러 캔버스로 감싸져 있다.
 

싱어비히클디자인은 3가지 타입의 엔진을 제공한다. 300마력의 3.8리터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기본으로 독립 스로틀을 더하고 코스워스사가 손본 350마력 엔진, 그리고 코스워스의 엔진의 배기량을 4리터로 늘린 390마력 엔진이 제공된다. 룩셈부르크에 적용된 유닛은 390마력의 최상급 버전으로 6단 수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싱어비히클디자인은 고객들의 포르쉐 964를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약 50대 재탄생 시켰으며, 예약 고객의 80%는 여전히 본인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964 포르쉐가 싱어비히클디자인에 의해 다시 만들어지는 비용은 약 2억원에서 4억원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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