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북미법인은 17일 온라인을 통해 신형 카덴자(국내명 K7)의 새로운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 3월 뉴욕오토쇼에서 공개한 모델이나 국내 모델과는 일부 차이를 보이는데, 헤드램프 내 광원과 Z 형상 시그니처의 컬러가 변경됐다.

신형 K7의 헤드램프에는 LED 광원이 적용된 것으로 확인돼 향후 국내 모델에서도 연식변경을 통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K7의 고급 트림에는 HID 방식을 사용하는데 하향등등은 HID, 상향등은 할로겐 타입을 사용해 고급감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LED 헤드램프의 적용과 함께 Z 형상의 LED 시그니처 컬러가 변경됐는데, 기존 K7의 방향지시등이 할로겐 전구를 사용한 방식으로 그릴에 가깝게 위치한 것과 달리 LED 시그니처가 방향지시등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같은 방식은 아우디의 최신 모델에서도 접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패들시프트와 새로운 우드 인레이의 적용이 확인된다. 패들시프트는 제네시스 G80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보여진다. 특히 우드 인레이의 경우 현재 적용된 인레이의 컬러감이 다소 올드하게 느껴지는 반면 새롭게 적용된 다크우드 타입은 하이그로시 패널이나 퀼팅시트와 어울림이 좋은 것으로 생각된다.
 

신형 카덴자는 3.3리터 V6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UV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는 오디오 시스템의 경우 국내 모델에 크렐사의 제품이 적용된 것과 달리 북미형 모델에는 하만카돈사 제품이 제공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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