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고모델로 유명세를 탄 국악소녀 송소희. 그녀가 오는 16일 열리는 2014 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폐막식에서 ‘아리랑’을 부른다. 광고와 공중파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국악 알리기에 앞장서온 노력의 결과다. 실제로 송소희는 국악을 낯설지 않게 느낄 수 있는 매개체가 되고 싶다며 광고에 출연하는 의미를 밝힌바 있다. 
 
 
▲ 송소희
 
kt와 송소희의 인연은 2013년 가을 kt의 광고모델로 선정되면서 시작된다. 당시 kt는 복잡하고 어려운 통신용어에 혼란스러운 소비자들에게 ‘국악’이라는 신선한 코드로 임팩트 있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귀여운 얼굴에 구성지고 노련한 가창력을 지닌 송소희를 모델로 선정했다. 그리고 아니라오~를 시작으로 당연하오~, 그리고 2014년 새해 3배라오~까지 출연한 광고에서 부르는 노래마다 소비자 사이에서 크게 회자되었고 일부 방송프로그램에서 패러디 되기도 했다.
 
▲ 송소희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소치 패럴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아리랑을 부를 송소희의 모습이 kt 광고 관계자들에게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송소희는 광고 촬영장에서 let it be를 가야금으로 연주하기도 하고, 즉석에서 퓨전국악을 부르는 등 잠재된 끼를 보여주었고 촬영을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Staff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는 후문이다. 송소희는 최근 온에어된 kt의 광대역LTE 지하철편에서 똑 부러지는 고객의 한 사람으로 분해 국악 가창이 아닌 수준급의 연기실력을 뽐내며 새로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통신이라는 첨단 서비스에 국악을 대표하는 송소희를 광고모델로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인 kt IMC 담당 신훈주 상무는 “kt의 대표모델인 송소희가 소치 패럴림픽에서 국가를 대표해 아리랑을 부르는 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며 더욱 발전하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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