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의 아이콘이자 강력한 터보 엔진으로 무장한 포르쉐 신형 911 터보가 공개됐다.

포르쉐는 3일(현지시간), 새로운 터보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신형 911(코드명 991) 터보와 911 터보 S를 공개했다.

▲ 포르쉐 911 터보 S

신형 911 터보와 터보 S는 더욱 강력해졌다. 3.8리터 수평대향 트윈-터보엔진이 적용돼 각각 520마력, 56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각각 20마력과 30마력이 향상됐다.

▲ 포르쉐 911 터보 S

7단 PDK 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터보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 관리를 위해 TMS(Thermal Management System)이 적용됐다. 또 새롭게 개발된 사륜구동 시스템에는 전자 유압제동시스템(Electro-Hydraulic)이 더 해졌다.

▲ 포르쉐 911 터보 S
▲ 포르쉐 911 터보 S

포르쉐에 따르면 911 터보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2초 만에 도달하며 터보 S가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3.1초다. 그래서 터보 S는 현재 포르쉐 모델 중에서 가속능력이 가장 뛰어나다.

▲ 포르쉐 911 터보 S

포르쉐는 주행성능 향상을 위해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시속 50km 이상에서 뒷바퀴는 앞바퀴의 반대방향으로 2.8도까지 반대로 움직인다. 포르쉐에 따르면 이로 인해 보다 날렵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또 시속 80km 이상에서는 앞바퀴의 조향 방향과 동일하게 움직여 더욱 안정적인 고속주행이 가능하다.

▲ 포르쉐 911 터보 S

엔진 성능과 주행성능 강화를 위한 첨단 시스템이 적용됐음에도 연비는 향상됐다. 911 터보는 유럽 기준으로 리터당 12.3km의 연비를 기록해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16% 향상됐다.

프론트·리어 스포일러는 차량의 속도에 알맞게 각도나 위치가 조절되며 전복방지 시스템, 20인치 휠 등이 더 해져 다이내믹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 포르쉐 911 터보 S

포르쉐 신형 911 터보와 터보 S는 올 하반기 영국에서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터보가 11만8349파운드(약 2억166만원), 터보 S는 14만852파운드(약 2억 4000만원)부터 시작된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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