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2013 상하이모터쇼'에서 SLS AMG의 전기차 모델인 SLS AMG ED(일렉트릭 드라이브)를 공개했다.

이 차는 순수 전기로만 움직이는 전기차로, 네 바퀴에 각각 하나씩의 소형 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740마력, 최대토크 101.9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제원상 성능은 가솔린 모델(570마력, 66.3kg·m)보다 강력하지만, 최고속도는 250km로 제한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3.9초다. 여기에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을 갖췄으며, F1 머신에 사용되는 KERS 시스템이 적용됐다. 

▲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일렉트릭 드라이브(사진=상하이 전승용 기자)

SLS AMG ED에 탑재된 전기모터는 저속에서 회생 브레이크 기능을 수행하며, 리튬-이온 배터리는 무게중심을 위해 후륜 사이에 탑재됐다. 배터리는 급속 충전 시 3시간 만에 완충되며, 일반 충전기를 이용하면 20시간이 걸린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약 250km다.

▲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일렉트릭 드라이브(사진=상하이 전승용 기자)

실내에는 개선된 인스트루먼트 매털과 신형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4개의 전기 모터에서 발휘되는 동력의 흐름을 표시해준다.

오는 6월께 한정판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약 6억원(41만6500유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일렉트릭 드라이브(사진=상하이 전승용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일렉트릭 드라이브(사진=상하이 전승용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일렉트릭 드라이브(사진=상하이 전승용 기자)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