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승 스포츠카의 정석 '재규어 F-타입(F-TYPE)'이 오는 8월부터 공식적으로 판매된다. 

9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013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 F-타입을 오는 8월부터 국내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F-타입은 '2011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C-X16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로, 재규어 역사상 최고의 명차로 손꼽히는 E-타입(E-TYPE)의 이름을 물려받았다.

▲ 재규어 F-타입

F-타입은 재규어의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다. 차체에는 주행 성능을 극대화기 위한 초경량 알루미늄 바디가 적용돼 강성이 기존 재규어 모델에 비해 30% 우수하며, 무게는 216kg 가벼워졌다.

여기에 내열 및 소음 차단이 뛰어난 신슐레이트 소재의 소프트톱이 적용됐다. 소프트톱은 12초만에 완전히 열리며, 시속 50km 이하의 주행 상황에서도 작동 가능하다. 소프트톱의 색상은 블랙을 기본으로 레드, 그레이, 베이지 등 총 4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리어스포일러는 100km/h 이상의 속도에서 자동으로 올라오도록 설계돼 다운포스로 접지력을 높이게 했다.  

▲ 재규어 F-타입의 엔진룸

파워트레인은 3.0리터급 V6 슈퍼차저 2종과 5.0리터급 V8 수퍼차저 1종 등 총 3가지 엔진이 탑재되며 모두 8단 퀵시프트 변속기가 적용됐다. 

3.0 V6 슈퍼차저 모델(F-타입)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5.3초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260km/h다.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6.9kg·m를 내는 3.0 V6 슈퍼차저 S 모델(F-타입 S)은 최고속도 275km/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4.9초다. 

▲ 재규어 F-타입

5.0리터급 V8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한 모델(F-타입 V8 S)은 최고출력 495마력, 최대토크 63.8kg·m의 강력한 성능을 낸다. 최고속도는 시속 300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4.3초다. 

가격은 F-타입 1억400만원, F-타입 S 1억2000만원, F-타입 V8 S 1억6000만원이다. 

▲ 재규어 F-타입의 실내
▲ 재규어 F-타입의 실내
▲ 재규어 F-타입의 계기판
▲ 재규어 F-타입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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