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가 신형 RAV4를 국내에 출시한다. 

한국도요타는 오는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3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RAV4를 공개한 후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형 RAV4는 폭스바겐 티구안, 혼다 CR-V와 포드 이스케이프, 현대차 투싼ix, 기아차 스포티지R 등과 경쟁하는 소형 SUV로, 이번에 공개된 RAV4는 풀체인지를 거친 4세대 모델이다.

▲ 도요타 신형 RAV4

차체는 기존 모델에 비해 길고 넓고 낮아졌다. 신형 RAV4의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4570×1845×1660mm로 전장은 2.5mm, 전폭은 30mm 커졌으며 전고는 25mm 낮아졌다.

차체 크기는 줄었지만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100mm 늘어나 더욱 넉넉한 공간 활용이 가능해졌다. 한국도요타 측은 신형 RAV4는 앞좌석과 뒷좌석의 거리가 길어져 2열에 3명이 앉아도 불편함이 없으며, 동급 최대의 트렁크 공간, 착좌감이 뛰어난 스포티한 시트 등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 도요타 신형 RAV4의 실내

파워트레인은 2.5리터급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76마력, 최대토크 23.8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또, 주행 상황에 맞게 스포츠, 에코, 노멀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가 적용됐으며, 전륜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사륜구동 방식도 선택 가능하다.

여기에 8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 및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 안전 장치도 강화됐다.  

▲ 도요타 신형 RAV4의 트렁크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국내에 출시되는 신형 RAV4는 최고급 사양을 갖춘 리미티드 트림이 출시되며, 모터쇼 공개 이후인 5월께 세부 사양을 공개하고 6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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