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허리를 담당하는 모델인 S60이 페이스리프트됐다.

볼보는 20일(현지시간), 내·외관이 부분 변경된 중형세단 S60을 선보이며 내달 5일부터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 볼보 S60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계기반

S60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외관상 앞부분을 중심으로 변화됐다. 기존 각각 2개로 분할됐던 헤드램프가 하나로 통합됐다. 마치 최근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신형 E클래스처럼 헤드램프를 하나로 통일해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헤드램프가 차지하던 면적이 줄어든 대신 중앙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커졌고 보닛의 입체감도 강조됐다. 범퍼의 디자인도 비교적 얌전해졌다.

▲ 볼보 S60 페이스리프트

뒷부분은 머플러의 디자인이 원형에서 사각형으로 바뀐 것 빼고는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 옆부분도 마찬가지로 큰 변화가 없다.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V40에 적용됐던 계기반이 장착된 점이다. ADD(Adaptive Digital Display) 계기반은 마치 전투기의 계기반을 연상시킨다. 배경을 여러 가지 색상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또 최근 볼보 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LED 일루미네이션 기어 셀렉트 레버’가 장착됐다.

▲ 볼보 S60 페이스리프트 실내

엔진 라인업은 매우 다양하다. 가솔린 엔진 5가지, 디젤 엔진 4가지 등 총 9가지 엔진 라인업이 준비됐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1.6리터 T3부터 180마력의 1.6리터 T4, 240마력의 2.0리터 T5, 250마력의 2.5리터 T5, 305마력의 3.0리터 T6 등 선택의 폭이 넓다.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15마력의 1.6리터 D2로 시작해 136마력의 2.0리터 D3, 163마력의 2.0리터 D4, 215마력의 2.4리터 D5 엔진 등으로 구성된다.

▲ 볼보 S60 페이스리프트

볼보 특유의 첨단 안전 사양인 사각 경보 시스템 BLIS, 인텔리세이프, 표지판 감지 기술, 마주 오는 차량에 따라 상향등의 밝기를 조절하는 AHBC 등이 탑재됐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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