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는 18일, 볼보트럭이 최근 성공적인 로드 트레인 시스템을 공개해 무인자동차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로드 트레인은 EU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9년부터 3년 동안 진행된 차세대 교통환경 프로젝트다.

볼보트럭은 이번 시연에서 무선 기술을 통해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선두차량을 따라 3대의 무인 차량이 자율주행을 하는 로드 트레인 시스템을 선보였다.   

▲ 볼보트럭이 로드 트레인 시스템을 공개했다

볼보트럭은 이 시스템을 위해 차량간 통신, 근접 차량 통제 센서 개발, 선행과 후행 차량 사이의 정보 전송 등을 연구했다. 각 차량은 차체에 설치된 안테나와 상호 연결된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가속, 제동, 회전 등 주행 환경에 실시간으로 반응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게 했다. .

또, 차량자세제어장치(ESP)를 비롯해 차선이탈방지장치, 운전자경계장치, 차선변경보조장치 및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첨단 안전 장치를 탑재했다. 선두 트럭에는 운전자의 알코올 수치를 측정해 차량의 출발을 제한하는 장치인 알콜락을 장착해 음주 시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했다. 
 
게다가 안정된 차량 간격 유지가 가능해 선행 트럭으로 인한 슬립스트림(공기 저항 감소) 운행으로 연비가 개선되는 효과도 얻게 됐다. 
 
▲ 볼보트럭이 로드 트레인 시스템을 공개했다
 
볼보트럭 레나트 필스콕 이사는 “이번 시연을 통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볼보트럭의 로드 트레인 시스템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게되어 기쁘다"면서 "로드 트레인 시스템은 한 명의 프로 운전자가 여러 명의 운전자들을 대신해 업무 효율성은 물론 안전성, 연료 효율성이 높아지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임으로써 환경까지 고려한 다방면으로 유익한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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