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 제품 브랜드 샤오미(Xiaomi)는 28일 SU7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중국 예약에 돌입했다. SU7은 쿠페 스타일 준대형 세단으로 1회 완충시 중국 기준 7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가격은 약 4천만원대부터다.

SU7 중국 가격은 기본형 21만5900위안(약 4000만원), 프로 24만5900위안(약 4600만원), 맥스 29만9900위안(약 5500만원)으로 책정됐다. 샤오미는 4월 말 SU7 기본형과 맥스 버전이 출시되며, 5월 말 프로 버전이 투입된다. SU7은 샤오미 전자 제품 판매장에서 볼 수 있다.

SU7은 BMW iX 디자이너 중 한 명인 Li Tianyuan이 외관 디자인을 한 쿠페 스타일 준대형 세단이다. SU7 차체 크기는 전장 4997mm, 전폭 1963mm, 전고 1440mm, 휠베이스는 3000mm다. SU7은 전반적으로 벤츠 EQE 세단, 포르쉐 타이칸 등과 유사한 크기를 갖췄다.

SU7 기본형은 CATL 리튬인산철(LFP) 73.6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중국 기준 7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싱글 모터로 최고출력 30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5.28초가 소요된다. 400V 전압으로 15분 충전시 최대 350km를 주행한다.

SU7 맥스는 CATL 리튬이온 101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합산 총 출력 673마력, 최대토크 85.4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78초만에 가속한다. 주행거리는 최대 810km다. 저온 고출력 배터리 기술로 저온 효율이 극대화됐다.

SU7은 샤오미 스마트 섀시를 기반으로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전/후 무게 배분 50:50이 구현됐다. 샤오미에서 자체 개발한 섀시 제어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가변형 스포일러, 라이다로 구동되는 최신 ADAS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