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 리콜을 진행한다.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GV70 및 G80 EV, 기아 EV6에서 통합충전제어장치 ICCU의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으로 주행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확인돼 총 16만9544대가 리콜을 받는다.

ICCU는 통합충전제어장치로 고전압/저전압 배터리의 전원 공급을 관리하는 장치다.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 총 16만9544대는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으로 인해 전압 변환 기능 고장으로 저전압 배터리가 충전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 주행 중 단계적으로 차량 속도 제한이 확인됐다.

또한 지속 주행시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발견됐다. 3월 18일부터 시행되는 리콜은 ICCU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다. ICCU 점검 후 특정 고장코드 진단시 부품을 교환 받아야 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시 소요 시간은 약 20분이다. 부품을 교환하게 되면 약 2시간이 걸린다.

이번 ICCU 리콜 대상 차량은 현대차 아이오닉5 2020년 9월 10일부터 2024년 2월 29일, 아이오닉6 2022년 1월 28일부터 2024년 3월 4일, 제네시스 GV60 2021년 3월 5일부터 2024년 3월 5일, GV70 EV 2022년 2월 11일부터 2024년 3월 4일 사이에 생산된 전량이다.

또한 2021년 6월 8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제작된 제네시스 G80 EV도 리콜을 받아야 한다. 기아 EV6는 2021년 7월 6일부터 2024년 3월 4일 사이에 만들어진 총 5만5628대가 리콜 대상이다. 리콜 이전에 수리받은 고객은 자체 시정한 시정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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