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는 르노5 E-Tech 유럽 사전예약 진행 후 대기 고객이 5만명에 달한다고 6일 밝혔다. 르노5 E-Tech는 르노 조에를 대체하는 차세대 소형 전기차다. 르노5 E-Tech는 유럽 가격 2만5000유로(약 3600만원), 복고풍 외관, WLTP 기준 주행거리 400km 등이 특징이다.

르노 CEO는 오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5월부터 르노5 E-Tech 공식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9월 중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유럽 대기 고객은 5만명에 달한다. 기존 전기차 조에를 소유하고 있는 고객이 르노5 E-Tech를 구매하면 좋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르노5 E-Tech는 르노 클리오 및 캡처에서 사용하는 CMF-B 플랫폼에서 파생된 AmpR 스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르노5 E-Tech 가격은 유럽 기준 2만5000유로(약 3600만원)로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 중 하나다. 배터리팩 용량은 트림에 따라 40kWh, 52kWh다.

르노5 E-Tech는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 속도는 40kWh 배터리가 80kW, 52kWh 배터리가 100kW다. 르노5 E-Tech는 싱글 모터 전륜구동 방식이다. 최고출력은 95마력, 122마력, 150마력 사양으로 운영된다. V2G를 지원한다.

V2G는 외부 전력 공급 기능으로 르노 브랜드에서는 최초다. 르노5 E-Tech는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낮은 무게 중심이 구현됐다. 외관은 1970년대 르노5 해치백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보닛 상단에는 배터리 충전 상태, 충전 완료시 ‘5’가 표시되는 상태창이 배치됐다.

르노5 E-Tech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10.1인치 디스플레이, 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 재활용 소재 직물 시트 등이 탑재됐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326ℓ다. 구글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인공지능(Ai)이 도입됐다. 최신 ADAS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를 제공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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