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은 아투라 스파이더(Artura Spider)를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아투라 스파이더는 공기저항을 고려해 설계된 하드탑 루프를 갖춘 오픈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은 합산 총 출력 699마력을 발휘한다. 가격은 미국서 27만3800달러(약 3억6000만원)다.

아투라는 맥라렌의 미래를 보여주는 PHEV 슈퍼카다. 아투라는 맥라렌 초경량 아키텍처 MCLA(McLaren Carbon Lightweight Architecture)가 적용된 최초의 모델이기도 하다. 기존에는 쿠페로만 운영됐는데, 2025년형을 통해 스파이더가 추가됐다. 쿠페는 국내에도 출시됐다.

아투라 스파이더의 공기저항을 고려해 설계된 하드탑 루프는 최대 50km/h 이내에서 11초만에 여닫을 수 있다. 루프는 8개의 전기모터가 제어한다. 아투라 스파이더는 루프 오픈시 차체 강성 확보를 위해 보강, 윈드실드 서라운드 재조정이 이뤄졌다. 공차중량은 소폭 늘었다.

아투라 스파이더는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7.4kWh 배터리, 8단 변속기가 조합돼 총 출력 699마력, 최대토크 73.4kgm를 발휘한다. 아투라 쿠페 대비 총 출력이 19마력 높은데, 맥라렌은 기존 아투라 쿠페 고객에게 총 출력 19마력 무료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아투라 스파이더는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3초, 200km/h 가속까지 8.4초가 소요된다. 300km/h 가속까지는 21.6초다. 스피닝 휠 풀 어웨이(Spinning Wheel Pull-Away) 기능이 추가돼 빠른 발진 가속을 보장한다. 배터리 완충시 EV 모드로 최대 33km를 주행한다.

아투라 스파이더는 새로운 엔진 냉각 시스템과 브레이크 냉각 덕트가 적용됐다. 카본 세라믹 디스크와 경량 알루미늄 캘리퍼로 구성된 고성능 브레이크가 기본이다. 댐퍼 밸브와 서스펜션 응답 속도를 개선해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높였다. B&W 사운드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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