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는 15일 7세대 풀체인지 모델 '올-뉴 포드 머스탱'을 국내에 출시했다. 올해 60주년의 머스탱은 세계적 베스트셀링 스포츠카로, 1세대 머스탱의 DNA를 계승했다. 가격은 2.3L 쿠페 5990만원, 컨버터블 6700만원, 5.0L GT 쿠페 7990만원, 컨버터블 8600만원이다.

올-뉴 포드 머스탱의 외관은 입체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면을 가로지르는 낮아진 중심부는 보다 강조된 차량 폭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상부 그릴 디자인과 시그니처 3분할 LED 헤드램프는 1960년대 오리지널 머스탱에서 영감을 얻어 존재감을 높였다.

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아진 리어 오버행 등 1세대 머스탱의 디자인 비율을 재현했으며, 이전 세대 대비 가로로 넓어진 후면부 디자인과 함께 쿼드 머플러 팁이 적용되어 역동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19인치 카본 알로이 휠을 장착해 머스탱 스타일 특유의 강렬함을 배가시켰다.

컨버터블 모델에서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100% 개방되는 단열 패브릭 루프가 적용되며, 컴팩트한 루프 디자인 및 독립형 후륜 서스펜션 설계로 넓은 트렁크 공간을 자랑한다. 두 가지 트림 모두 11가지 외장 색상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했다.

실내는 디지털화를 통해 현대적으로 진화했다.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12.4인치 및 13.2인치 두 개의 곡면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이어 매끄럽게 배치함으로써 사용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조작하고 손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 고객 경험을 실현한다. 

운전석 쪽에 위치한 12.4인치 디스플레이는 최신 비디오 게임에서 사용되는 언리얼 엔진 3D 제작 툴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이미지들이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달리 구현된다. 3세대 머스탱 계기판의 아날로그 감성을 구현한 폭스바디(Fox Body) 테마가 인기다.

13.2인치 센터스택 디스플레이에서도 간단한 터치만으로 미디어 및 공조 시스템 등을 모두 조절 가능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차량에 다가가면 포니 퍼들 램프가 켜지며, 앰비언트 라이트 및 머스탱 스플래시 화면이 동작한다. 특히 리모트 레브 기능이 최초로 적용됐다.

리모트 레브 기능은 7세대 머스탱의 배기음을 즐기는 운전자들을 위해 키 포브를 통해 자동차 엔진을 원격으로 회전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리모트 레브 기능 작동시 차량은 엔진 회전을 3000rpm에서 5000rpm까지 회전시키며 우람한 머스탱의 배기음을 만들어낸다.

12개의 고성능 스피커를 차량 내부 적재적소에 배치한 B&O 사운드 시스템이 지원되며, 싱크4와 호환되는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센터 콘솔에는 무선 휴대폰 충전 패드를 탑재했으며, USB 포트를 운전석 상단에 배치시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5.0L GT는 4세대 코요테 V8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493마력과 최대토크 57kgm의 역대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해당 엔진은 듀얼 에어 인테이크 박스와 함께 세그먼트 최초로 듀얼 스로틀 바디, 내구성을 강화한 캠샤프트 및 오일 팬이 새롭게 적용됐다.

2.3L 에코부스트 역시 2.3L 터보차저엔진을 장착해 배출가스는 줄이는 한편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첨단 터보차저 기술, 업그레이드된 쿨링, 밸브 트레인 등으로 최고출력 319마력과 최대토크 48kgm를 달성, 머스탱이란 이름에 걸맞은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두 트림 모두 10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며 드라이브 모드에 맞게 즉각적으로 변속 패턴을 재구성해 운전의 재미를 강화했다. 여기에 세그먼트 최초의 전자식 드리프트 브레이크를 장착해 기존 핸드 브레이크의 시각적 매력과 함께 트랙 모드 선택시 드리프트를 즐길 수 있다.

노말, 스포트, 슬리퍼리, 드래그, 트랙, 사용자 설정 등 6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D-컷 스타일의 플랫 스티어링 휠을 장착했으며, 전면부 타워 브레이스(Tower Brace), 마그네라이드(MagneRide) 댐핑 시스템, 브렘보(Brembo)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올-뉴 포드 머스탱에는 엑시트 워닝 기능이 새롭게 탑재돼 자전거 및 스쿠터 탑승자, 보행자 등 후방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 혹은 접근하는 움직임을 감지, 오디오 사운드, 계기판, 사이드미러를 통해 알람을 발생시켜 사고 위험성을 줄여준다. 그 밖에 최신 ADAS가 지원된다.

포드 코-파일럿 360 어시스트 플러스를 통해 주행 성능에 걸맞은 최첨단 운전 보조 및 안전 기능도 겸비했다. 이외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충돌 회피 조향 보조 및 후측방 차량 경고 기능 등 주요 운전 보조 기능이 기본으로 포함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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