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는 에메야(Emeya)를 대상으로 혹독한 글로벌 테스트 및 개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메야는 로터스 차세대 4도어 전기 세단으로 900마력대 출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에메야는 올해 하반기 해외 시장을 시작으로 국내에도 출시된다.

에메야는 로터스 차세대 4도어 전기 세단이다. 에메야는 900마력대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2.8초가 소요된다. 초당 1000회씩 노면을 감지하는 전자 제어식 에어 서스펜션으로 럭셔리한 승차감을 보장한다. 로터스 어드밴스드 컨트롤 및 사륜구동을 갖췄다.

또한 에메야는 그랜드 투어러에 걸맞게 실내 최고급 가죽 소재, PVD 알루미늄과 울트라패브릭 PU 등 다양한 지속 가능 소재가 적용됐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15.1인치 OLED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5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액티브 디퓨저 및 스포일러 등을 지원한다.

한편, 에메야는 올해 하반기 해외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판매도 진행된다. 로터스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을 티어 1 마켓으로 분류하면서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로터스는 에메야 투입에 앞서 지난 3년간 2개 대륙에 위치한 15개 국가에서 내구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특히 최종 내구 테스트는 겨울 동안 북극권에서 250km가량 들어가 있는 핀란드 이발로 주변에서 시행됐다. 시험을 마무리하는 동안 날씨는 영하 25도까지 내려갔고, 로터스 엔지니어들은 더 혹독한 환경 조성을 자동차용 냉동기를 사용해 영하 40도까지 에메야를 테스트했다.

북극권 테스트 기간 동안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노면에서 서스펜션, 스티어링, 브레이크 및 트랙션과 같은 섀시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성능 시험이 진행됐다. 또한 극한의 상황에서도 배터리와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공조기, 로터스 전용 윈터 타이어 등의 성능도 검증했다.

에메야는 전문 트랙 포함 다양한 지역과 환경에서 진행한 주행 시험을 통해 극한의 추위는 물론 영상 40도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운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로터스는 에메야 실제 시장 인도 전 중동과 미국, 호주 등 국가별 추가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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