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모델3 부분변경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모델3 부분변경은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디지털화된 실내, 안전성 및 정숙성 향상, 서스펜션 변경으로 승차감 개선 등 상품성이 강화됐음에도 가격은 기존 모델3와 같다. 신형 모델3는 국내 출시도 유력하다.

모델3 부분변경 미국 세부 가격은 스탠다드 후륜구동 3만8990달러(약 5100만원), 롱레인지 사륜구동 4만5990달러(약 6000만원)로 책정됐다. 기존 모델3와 트림별 가격이 같다. 풀 셀프 드라이빙(FSD)은 1만2000달러(약 1500만원)다. 신형 모델3는 국내 출시도 유력하다.

신형 모델3 차체 크기는 전장 4699mm, 전고 1440mm, 전폭 2087mm(사이드미러 포함)다. 이전과 비교해 더 길어졌고 낮아졌으며, 공기저항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 0.219Cd를 달성했다. 기존 모델3는 0.225Cd다. 또한 테슬라 최초로 어댑티브 헤드램프를 지원한다.

신형 모델3는 모든 유리가 흡읍 유리로 제작되는 등 실내 정숙성이 향상됐다. 테슬라에 따르면 신형 모델3는 기존보다 풍절음 30%, 노면 소음 20%가 감소했다. 더 부드러운 스프링과 새로운 주파수 감응형 댐퍼, 신형 부싱, 볼트 고정 방식 변경 등으로 승차감도 개선됐다.

신형 모델3는 도어 하단 걸쇠, A필러 사각지대 경고 표시등 등이 추가됐다. 신형 모델3에는 1열 통풍 시트, 앰비언트 램프, 2열 8인치 디스플레이,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신형 모델3 롱레인지는 17개 이상의 스피커로 구성된 사운드 시스템을 제공한다. 

신형 모델3는 1회 완충시 EPA 기준 스탠다드 후륜구동 437km, 롱레인지 사륜구동 548km를 주행할 수 있다. 스탠다드 RWD는 최대 170kW, 롱레인지 사륜구동은 최대 25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각 모델은 15분 충전으로 EPA 기준 최대 281km를 주행할 수 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