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브랜드 피스커가 SUV 오션 스포츠를 영국에 출시했다. 오션 스포츠는 오션 엔트리 트림으로 WLTP 기준 최대 464km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가격은 3만6900파운드(약 6천만원)다.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Y 보급형보다 천만원 이상 저렴하고 주행거리가 길다.

오션은 전장 4640mm, 전폭 1930mm, 전고 1615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전기 SUV다. 직접적인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Y와 유사한 크기다. 피스커는 최근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 등 유럽에 오션을 출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엔트리 트림은 모델Y를 앞선다.

오션 스포츠 가격은 3만6900파운드(약 6천만원)로 모델Y 보급형보다 저렴하다. 모델Y 영국 가격은 4만4990파운드(약 7300만원)다. 또한 오션 스포츠는 피스커의 예상 주행거리보다 높은 인증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오션 스포츠는 1회 완충시 WLTP 기준 464km를 간다.

모델Y 보급형은 WLTP 기준 455km를 주행할 수 있다. 오션 스포츠는 싱글 모터 전륜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 279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6.9초가 소요된다. CATL에서 공급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됐다. 20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오션 외관은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실루엣 등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9.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6인치 회전형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566ℓ로 최대 1274ℓ까지 확장된다. 친환경 소재가 사용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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